[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0)가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40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환하게 웃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진격을 앞세워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아테토쿤보는 부상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펄펄 날았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휴식을 취하고 복귀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었다. 1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대폭발’했다. 42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1블록슛을 마크하며 밀워키의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시작부터 화끈하게 뛰었다. 첫 리바운드를 건져냈고, 덩크로 첫 득점을 뽑았다. 이어 다시 리바운드와 레이업으로 점수를 보탰고, 앤드 원까지 성공하며 5점을 연속해서 마크했다. 1쿼터에만 15득점을 작렬했다. 2쿼터 5점을 더했고, 3쿼터에 다시 15점을 보탰다. 4쿼터에 9득점하며 팀 승리를 매조지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28-29로 뒤졌으나 2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63-58로 앞섰다. 3쿼터 시소게임을 거쳐 4쿼터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10승 9패를 마크하며 동부콘퍼런스 6위로 점프했다. 아테토쿤보 외에도 대미안 릴라드가 25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브룩 로페즈가 18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워싱턴은 14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2승 16패 승률 0.111로 NBA 30개 팀 가운데 최악 성적을 마크했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7승 3패 승률 0.850)에 무려 14경기나 뒤졌다. 조던 풀이 31득점 7어시스트, 말콤 브로그던이 29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아테토쿤보의 위력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즈의 대결에서는 피닉스가 113-105로 승리했다. 피닉스의 케빈 듀런트가 친정팀을 울렸다. 21득점 10라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는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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