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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명’ 선수들이 직접 뽑았다! 트로피 수집 시작한 김도영…Fans’ Choice+올해의 선수상 수상 [MD용산]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용산 박승환 기자]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제대로 뽐냈던 김도영이 정규시즌 MVP에 이어 선수들이 직접 뽑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21년 PCA(Players’ Choice Awards)에서 수비 중점의 시상식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리얼글러브 어워드’로 바꿔 타자 위주의 시상식인 KBO 골든글러브와 함께 프로야구의 주요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선수협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수상자 선정을 위해 8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최고의 수비수들이 모두 선정됐다.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투수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1⅓이닝을 소화,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올해 송진우가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뛰어넘었고, 역대 최초 10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1년 동안 고생했던 선수들 앞에서 받는 상이라 뿌듯함이 배가 된다. 선수들 고생 많았고,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원 투수 부문에서는 ‘슈퍼루키’ 김택연이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택연은 올해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바탕으로 생애 단 한 번밖에 얻지 못하는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은 기쁨을 맛봤고,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김택연은 신인답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두산 김택연이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두산 김택연이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LG 박동원이 포수 수비상을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LG 박동원이 포수 수비상을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포수 부문에서는 올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동원(LG 트윈스)가 꼽혔다. 박동원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944⅔이닝을 소화했고, 수비율(0.966)과 도루저지율(25%)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이 좋은 상을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1루수 부문에서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가 선정됐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나승엽은 올해 1루수 중에서는 최주환(키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21경기에 출전해 127안타 7홈런 66타점 타율 0.312 OPS 0.880의 성적을 남겼다. 나승엽은 “선수분들이 뽑아준 만큼 의미가 있고, 뜻깊다. 올해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서는 ‘우승 키스톤 콤비’가 기쁨을 맛봤다. 김선빈은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884이닝에서 수비율 0.980, 139안타 9홈런 57타점 타율 0.329 OPS 0.827을 기록했고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132경기에서 1120⅓이닝 동안 수비율 0.959, 159안타 5홈런 86득점 20도루 타율 0.307 OPS 0.749를 마크했고 “어릴 적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운 것처럼,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3루수 부문에서 주인공은 KT 위즈 황재균이었다. 수비 이닝에서는 김도영이 황재균에 앞서지만, 135경기에서 1085이닝 동안 수비율 0.948로 실책이 잦았던 김도영(0.907)을 크게 앞섰고,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3루수로 거듭났다. 황재균은 “3루수로는 이 자리가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포지션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LG 홍창기가 출루률상을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LG 홍창기가 출루률상을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KIA 김도영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외야에서는 박해민과 홍창기에 이어 정수빈이 최고의 외야수로 꼽혔다. 박해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7이닝을 소화했고, 정수빈(1114이닝)과 홍창기(1037이닝)가 그 뒤를 이으면서 최고의 외야수로 평가받게 됐다. 박해민은 “3년 연속 뽑아주신 선수들께 감사하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위로가 된다. 내년엔 더 힘내서 준비하겠다”, 정수빈은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족,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홍창기는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2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김선빈과 박찬호는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올해 123⅓이닝을 합작해 평균자책점 3.79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낸 임찬규와 박동원이 ‘베스트 배터리상’을 손에 넣었다. 김선빈과 박찬호, 박동원-임찬규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역시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의 고지를 밟는 등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 WAR 또한 7.34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며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는데, 이날도 상복이 터졌다. 김도영은 팬투표 77.2%의 압도적은 득표를 바탕으로 ‘Fans’ Choice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선수들도 김도영을 ‘올해의 선수’로 치켜세우며 하루 만에 두 개의 상을 손에 넣었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김도영은 “올해 야구 인기가 좋아진 해에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뽑아준 상이라 뜻깊다.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을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고,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 리얼글러브 수상자

선발 투수 – 양현종

구원 투수 – 김택연

포수 – 박동원

1루수 – 나승엽

2루수 – 김선빈

3루수 – 황재균

유격수 – 박찬호

외야수 – 박해민, 홍창기, 정수빈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 박찬호 & 김선빈

베스트 배터리상 – 임찬규 & 박동원

올해의 선수상 –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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