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시즌 7번째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오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당구 팬들에게 기대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는 1일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로 시작하여, 2일에는 PQ(2차 예선) 라운드와 64강전이 이어진다. 3일에는 대회 개막식이 열리며, 이후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LPBA 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에 예정되어 있으며, 9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강호 선수들의 부활 여부가 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PBA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 16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최성원(휴온스) 역시 8강이 최고의 성적에 머무르고 있어 이들의 반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LPBA에서는 최근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가 계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가영의 우승 행진을 저지할 후보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선수들이 김가영의 독주를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2의 피아비’ 신화를 꿈꾸는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도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다. 포켓볼 선수 출신인 응우옌호앙옌니는 지난해 3쿠션으로 종목을 전환하였으며,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하며, 1일 오후 6시 30분 PPQ 라운드에서 정다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 외에도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장가연(에스와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이우경, 정수빈(NH농협카드) 등도 부전승으로 대회 이틀째인 2일 PQ 라운드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김가영,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위 내 선수들은 64강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첫날인 1일에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단과 팬 미팅이 진행되며, 대회 7일째인 7일 오후 2시 30분에는 PBA 스타 선수들과의 팬 미팅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당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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