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자원까지 정리할 예정이다.
독일 ‘AZ’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이번 여름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로 비르츠의 영입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선수단은 정리 될 것이다. 계약이 종료되는 르로이 자네의 연봉도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저지했고,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DFB-포칼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그중 ‘에이스’ 비르츠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쾰른 유스팀 출신의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한 뒤 프로에 데뷔했고,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갈아치웠다.
비르츠는 2020년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2020-21시즌부터 레버쿠젠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 무릎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 위기를 맞이했지만 비르츠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비르츠는 11골 1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쳐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뮌헨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DFL-슈퍼컵 우승을 경험했고, 분데스리가 10경기 4골 2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나면 비르츠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미 물밑 작업도 완료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8년 동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뮌헨은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비르츠를 스카우트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비르츠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가장 적극적으로 비르츠 영입을 추진 중이다. 레알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비르츠의 영입을 완료한 뒤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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