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손흥민의 조언을 받았다. 이제 조만간 토트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스퍼스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와 손흥민이 해준 조언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양민혁은 1월 1일에 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되며 다음 달에 런던으로 이동해 영국 생활을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원 18세 이하(U-18) 강릉제일고 소속의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의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해 프로에 데뷔했다. 개막전부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골까지 넣었다. 양민혁은 이 득점으로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도 갈아치웠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강원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K리그1 역사상 최초의 고등학생 신분의 프로선수가 됐다.
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직행 선수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양민혁은 K리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팀에 직행한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발동될 예정이다. 토트넘과 계약 이후에도 양민혁은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38경기 12골 6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4월과 5월, 6월, 7월, 10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이제 양민혁은 조만간 토트넘에 합류한다. 양민혁은 계약 기간이 발동되는 내년 1월이 아닌 올해 12월에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새로운 리그, 국가, 문화와 토트넘 생활에 적응하도록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벌써 토트넘 ‘대선배’ 손흥민의 도움을 받고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처럼 되고 싶다. 특히 그의 슈팅과 마무리 기술을 본받고 싶다”며 “영어도 공부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영어 레슨을 받고 있지만, 아직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도전하면서 기초를 쌓고 배우고 싶다. (손)흥민이 형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도 말씀하셨다. 영국 런던으로 이사한 후 한국과는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에 빨리 적응하고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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