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G에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PSG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PSG에 승리를 거두며 3승2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6개팀 중 11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PSG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 가까이 감아찬 볼을 PSG 골키퍼 사파노프가 걷어내자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PSG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면서 7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7번을 볼클리어링과 한 차례 블록 슛을 기록했다. 인터셉트와 태클은 두 차례씩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팀 최고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과 PSG의 경기 후 김민재를 경기최우수선수(POTM)에 선정했다.
독일 매체 폴쉬디메는 28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적인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PSG를 상대로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난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위험요인에서 성공요인으로 변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5월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고 싶어한다’며 김민재의 최근 맹활약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공격을 잘하면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했고 이제 우리는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치는 과정에 있다”며 만족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1-12시즌 홈 구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 구장에서 13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동시에 우승까지 차지한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지만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순위표를 보지 않는다. 남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된다”며 16강 토너먼트 직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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