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골키퍼 추가 보강은 없다고 선언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전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고절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카리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비카리오는 5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다. 비카리오는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받았다.
다만 경기 후 부상이 밝혀졌다. 비카리오는 전반 39분에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충돌하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골절 부상이었다. 비카리오는 무려 60분 이상을 참고 경기를 소화했다.
결국 비카리오는 수술대에 올랐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SNS에 “축구는 때때로 최고의 순간과 함께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맨시티전에서 골절을 당했지만 60분을 뛰었다. 당분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 수술은 잘 끝났고 다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 후 주전 골키퍼로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약 8주가량 이탈을 하게 되면서 백업이자 베테랑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켜야 한다.
이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골키퍼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7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스테코를루 감독은 “비카리오가 나설 수 없지만 우리의 계획은 달라지지 않는다. 1월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은 없다. 포스터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포스터는 사우샘프턴에서 오랜 기간 머물다 2022-23시즌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첫 시즌에는 리그 14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알크마르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하며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박싱데이까지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 포스터의 활약이 4위 확보의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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