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망) 임대를 원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출신으로 장신에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는 공격수다.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하면서 연계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콜로 무아니는 낭트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2-23시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콜로 무아니는 시즌 전체 46경기 23골 14도움으로 무려 3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24시즌에 파리 생제르망(PSG)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 PSG는 콜로 무아니 영입에 무려 9,000만 유로(약 1,320억원)를 투자했다. PSG는 콜로 무아니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프랑스 커넥션’을 구축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이적 후 보여준 모습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콜로 무아니는 첫 시즌에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렸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한 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콜로 무아니의 기록은 공식전 13경기 2골 1도움이 전부다. 결국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를 신뢰하지 못하면서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택했다.
결국 매각설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아스’는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PSG는 콜로 무아니를 판매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콜로 무아니의 몸값으로 7,000만 유로(약 1,230억원)를 원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의 거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스널이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도 공격진의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카이 하베르츠와 부카요 사카가 각각 리그 4골 1도움, 4골 8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가브리엘 제주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등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확실한 방안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는 것이지만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영입이 어려운 만큼 임대를 추진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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