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활약중인 래시포드는 2년전만 해도 맨유의 명가 재건을 이끌 적임자처럼 보였다.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의해 쫓겨난 후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2022-23시즌 모든 경기에서 30골을 터트렸다. 래시포드에 대한 빅클럽들의 요청이 이어졌지만 래시포드는 맨유 재건을 앞세워 잔류했다.
그런데 2023-24시즌 그는 폭망했다. 2022-23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던 그는 이듬해 7골 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 6골을 넣는등 13골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은 정말 더 참혹하다.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까지 모두 뛰었지만 2골만 터뜨렸다. 11경기동안 한골을 넣었지만 25일 열린 12라운드 입스위치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맨유는 그를 다른 팀으로 이적 시킬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래시포드는 정신적으로 나약한 면이 있었다. 지난 1월 말 훈련에 불참하고 옛 맨유 아카데미 동료와 술판을 벌였다. 거짓말도 하는 바람에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개과천선하는 듯 보였지만 올시즌 여전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1골에 그친 상태이다.
그런데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최상을 컨디션 유지를 위해 새로운 종목을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취미로 뛰어던 종목은 다름 아닌 복싱과 종합 격투기이다. 정신적으로 강해질수 있는 종목이지만 부상의 위험도 크다.
올 해 27살인 래시포드는 최근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도 영상을 찍어 복싱 훈련을 하는 모습을 올릴 정도로 빠져 있는 듯 하다.
래시포드는 또한 ‘케이지 파이터’즉 종합 격투기 선수들이 선호하는 무술인 태국의 전통 무예 무에타이를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너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달 중순 A매치 기간중 래시포드는 미국 뉴욕으로 휴가를 떠나 구설에 올랐다. 게리 네빌이 그의 미국행을 비난하기도 했고 신임 감독인 루벤 아모림은 앞으로 그와같은 장거리 여행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뉴욕에서 NBA경기를 보기도 했지만 UFC경기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보니 래시포드는 벌써 꽤 오랫동안 격투기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래시포드는 최근 몇 년 동안 격투기 종목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는 항상 친구들과 함께 복싱 경기를 보는 것을 즐겼지만 MMA(종합격투기)가 점점 더 인기를 얻으면서 MMA 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복싱에 입문했는데 최근들어서는 무예타이 등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소식은 이 같은 래시포드의 위험한 취미에 대해서 맨유는 이미 알고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맨유는 래시포드가 무예타이등을 하는 것에 대해서 훌륭한 추가 피트니스 훈련이라고 생각할 뿐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혔다.
과연 래시포드가 종합 격투기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서 돌아올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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