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다시 한번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에는 경쟁팀이 많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과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의 영입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며 “맨체스터 시티도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이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 리버풀은 슬롯 체제에서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미드필더 보강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엔도 와타루는 후보로 밀려 경기에 거의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주전 미드필더로 매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따라서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의 영입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제2의 알론소’로 평가 받고 있다. 수비멘디는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17살 때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2군에 승격했다. 수비멘디는 20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부터 소시에다드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후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900억에 달하는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에 잔류했다. 수비멘디는 올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14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른 구단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아스날과 맨시티도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하드 태클은 “수비멘디를 프리미어리그 주요 팀들이 영입하기 어렵지만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 이후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리버풀은 여름에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수비멘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스날은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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