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가 곧 계약을 마칠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윈터 미팅이 곧 열린다. 오는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 행사에서는 4일 동안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며 “최고의 FA 중 일부는 윈터 미팅 기간에 차기 계약에 합의한다”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는 후안 소토다. 1998년생,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FA 시장에 나온 소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소토는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2022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4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았다.
올 시즌 양키스에서의 성적은 뛰어났다.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시즌이었으며, 안타 역시 가장 많았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빛났다. 이번 가을야구 무대에서 14경기에 나와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를 마크했다. 양키스의 주장 애런 저지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토가 양키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정규 시즌 활약도 좋으며 큰 무대에서의 경기력까지 입증한 소토의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의 가치와 비슷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억 달러(약 9768억 원)다.
윈터 미팅까지 2주의 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소토가 윈터 미팅이 열리기 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com’에 따르면 미국 매체 ‘매스라이브’의 션 맥아담은 “소토가 윈터 미팅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소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많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다저스,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미 소토에게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이것은 최종 제안은 아니다”고 했다.
소토를 품을 팀은 어디일까.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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