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드 반니스텔루이가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반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으로 거론되는 두 명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른 후보는 그레이엄 포터”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났고 스티브 쿠퍼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레스터와 쿠퍼 감독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고 12라운드 만에 경질됐다.
레스터는 조만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레스터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는 1군 감독에서 물러난다. 당분간 훈련은 벤 도슨 수석코치가 지도하고 클럽은 새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반니스텔루이가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6월 말 수석코치로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맨유 임시감독을 맡았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는 소방수를 맡아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승 1무로 맨유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견인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를 떠났다.
반니스텔루이는 맨유를 떠나자마자 새로운 구단 감독직에 지원했다. 그는 코번트리 시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코번트리도 반니스텔루이의 부임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프랭크 램파드의 선임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레스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실 반니스텔루이가 레스터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스터는 시작이 시작되기 전 반니스텔루이 선임에 관심이 있었지만 쿠퍼 감독을 먼저 선택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레스터는 쿠퍼 감독을 5개월 만에 경질하며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고, 이번에는 반니스텔루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니스텔루이는 포터 감독과 레스터의 사령탑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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