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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2개 선방→이달의 선수상→3연속 세이브’…맨유 떠난 ‘레전드 GK’ 피오렌티나의 리그 7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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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다시 한번 미친 선방쇼를 펼치며 피오렌티나의 7연승을 이끌었다.

피오렌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코모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코모 1907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19분 루카스 벨트란의 어시스트를 받은 야시네 아들리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23분 리카르도 소틸의 패스를 받은 모이스 킨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데 헤아의 선방이었다. 데 헤아는 후반 15분 3연속 세이브로 팀의 골문을 지켜냈다. 에두아르도 골다니가의 1차 슈팅을 선방한 데 헤아는 니코 파스의 2차 슈팅까지 막아낸 뒤 떠오른 볼을 밖으로 쳐냈다.

데 헤아의 선방 퍼레이드를 지켜본 팀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선보였다. 도도와 안드레아 콜파니는 두 팔을 벌려 환호했고,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수비수들은 데 헤아를 향해 달려간 뒤 함께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눴다.

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데 헤아의 선방으로 인해 피오렌티나는 리드를 지킬 수 있었고,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 7연승을 달렸고, 1위 SSC 나폴리(승점 29점)에 승점 1점 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년 동안 활약한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고별전’도 없이 맨유를 떠났다. 이후 무적 신분으로 1년을 보냈고 올 시즌 데 헤아는 넘버원 골키퍼가 필요했던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 입단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AC 밀란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방 2개를 기록한 데 헤아는 경기 MOM(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피오렌티나
다비드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은 데 헤아를 극찬했다. 그는 “데 헤아는 여전히 괴물”이라며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다. 우리는 그가 왜 진짜 챔피언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최고의 골키퍼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와 계약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피오렌티나는 이미 미래를 생각하고 있으며 데 헤아의 계약에 있는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한 시즌 더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급여도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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