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중구 심혜진 기자] 강릉제일고 공격수 양민혁(18·강원FC)이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의 축구 부문 대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양민혁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양민혁에게는 트로피와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고등 윙어’ 양민혁은 올해 K리그 전체를 뒤흔든 특급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도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고, 첫 시즌부터 강원을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2024시즌 양민혁은 38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몰아쳐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덕분에 강원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다. 올해 강원은 189승7무12패(승점 64)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오는 29일 열리는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무대 첫 해부터 다관왕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구단 토트넘 이적도 확정지어 세계 축구계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같은 팀에서 EPL 그라운드를 누빈다. 다음달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영예의 대상을 안은 양민혁은 “일단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지만 오늘은 에이전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부문 스타상에는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초신성’ 3명이 선정됐다. 특급 멀티 플레이어 김현우(18·영등포공고3),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박승수(17·수원 삼성), FC서울이 기대하는 손정범(17·오산고2)이 주인공이다. 이들 스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비롯해 3관왕의 핵심 멤버로 맹활약했다.
박승수는 지난해 수원과 계약하며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됐다. 올해 K리그2 무대에 데뷔한 박승수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잠재력을 입증했다.
손정범은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했다. 지난 9월 2024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U-17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는 등 한국 최고 유망주들 속에서도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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