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탈리아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으로 떠오른 김민재가 아직 100%의 활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수비수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의 우상 중 하나”라며 “이번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만큼 받던 극찬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뮌헨 팬들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뮌헨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된 후 후보로 밀려났다. 결국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김민재는 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선임했다.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지만 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다.
그 결과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철벽 같은 모습을 되찾으며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센터백에 등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김민재가 91.1점을 획득해 1위에 랭크됐다.
독일 매체의 평가도 달라졌다. 독일 ‘스포르트1’은 “괴물이 깨어났다”며 “뮌헨이 선두로 돌아온 이유는 안정된 수비 때문이기도 하다. 콤파니의 뮌헨은 7골만 내줬다. 무엇보다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매체는 아직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이 100%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김민재는 어느 정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폴리에서 만큼 받던 극찬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폴리에서의 김민재는 절대적인 우상으로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다”며 “심지어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기도 했었다. 뮌헨에서의 그는 좋은 영입이었지만 확실히 팀 내 최고의 스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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