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계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운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5일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이운재 전 전북 현대 코치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로 공식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운재 코치는 1994년 FIFA 월드컵을 시작으로 1998년, 2002년, 2006년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수원 삼성에서만 1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502경기에 출전했고,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현역 은퇴 후에는 U-23 축구대표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골키퍼 훈련 시스템 혁신과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수원 삼성에서는 김승규를 국가대표 골키퍼로 성장시킨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운재 코치는 김상식 감독과 2020년 전북 현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이번 베트남 대표팀에서의 협업이 더욱 주목된다.
김상식 감독은 이운재 코치 영입에 대해 “이 코치는 월드컵을 4번이나 경험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키퍼 출신”이라며 “그의 합류만으로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벌써 빠르게 팀에 동화되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운재 코치의 합류로 전력을 한층 강화한 베트남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2024 AFF 미쓰비시컵에서 동남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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