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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선수는 1명이 키울 수 없다” 2군 감독으로 돌아온 적토마, 염갈량이 강조한 이야기는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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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LG 2군 감독./마이데일리
이병규 LG 2군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적토마’ 이병규가 LG 트윈스 2군 감독으로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1군과 2군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LG는 지난 21일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퓨처스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병규 감독은 LG 레전드다.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병규 2군 감독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2007∼2009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줄무늬 유니폼만 입었다.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174도루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이병규 2군 감독은 199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통산 7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2번의 타격왕과 4번의 최다안타왕에 올랐다.

그의 등번호 9번은 LG 야수로는 최초이자 LG 전체로는 투수 김용수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결번됐다.

은퇴 후 해설위원, LG 타격코치, 질롱코리아 감독, 삼성라이온즈 수석코치와 2군 감독으로 일한 이병규 감독은 3년 만에 LG로 돌아왔다. 2군 감독직을 수행한다.

LG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
LG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

마무리캠프가 진행된 22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병규 2군 감독에게 주문할 부분에 대해 “오늘 미팅을 해서 이야기를 했다. 육성이라는 것은 2군만이 하는 부분이 아니고, 1군과 2군이 소통을 통해서 함께 하는 것이다. 2군에서 (선수를) 잘 만들어줘서 그러면 1군에서 잘 써줘야 한다. 이런 조화들이 소통을 통해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니 것, 내 것이 없어야 한다. 한 선수를 키워내는 데는 누가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LG 트윈스의 전체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키워내는 것이다. ‘누가 키웠다’라는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소통의 오해가 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소통이 잘 된 사례가 때마침 나왔다. 바로 허용주다. 염 감독은 “소통을 통해해서 만들어진 케이스가 용주다. 이 선수가 만들어지면 1군 코치에게도 도움이 된다. 2군 코치가 못 보던 걸 보고 새로운 연습 방법을 찾게 되면서 2군 코치는 훈련 방법을 또 하나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치도 같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육성을 다 함께 하는 것이다. 절대 한 사람의 힘으로 키울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힘 줘 말했다.

이병규 LG 2군 감독./마이데일리
이병규 LG 2군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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