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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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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마누엘 우가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마누엘 우가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금 가장 핫한 감독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맨유의 부활을 책임지고 영입된 그는 오는 25일 새벽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경기인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하게 된다.

이미 포르투갈 스포르팅 CP감독을 맡아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기에 맨유 팬들은 비록 39살 밖에 되지 않은 아모림의 지도력을 믿고 있다.

맨유의 선수영입을 맹비난한 축구전문가 리차드 키스./소셜미디어
맨유의 선수영입을 맹비난한 축구전문가 리차드 키스./소셜미디어

아모림은 일단 백스태프들을 자신의 코치들로 채웠다. 일사분란한 지도 체제를 갖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해서 팀을 재편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영국의 저명한 스포츠 전문가가 루벤 아모림이 맨유의 재건을 위해 영입되었는데 알고보니 쓰레기 영입에 2억 파운드나 지불해 버린 탓에 정작 아모림은 자신의 전략에 적합한 선수 영입을 할수 없다고 구단을 비난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 신임감독 아모림./맨유 홈피
맨유 신임감독 아모림./맨유 홈피

수십년째 프리미어 리그 등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키스는 맨유 경영진들이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무려 2억 파운드라는 거금을 낭비했다고 일갈했다.

맨유 경영권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무려 2억 파운드를 쏟아부었다.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지,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같은 선수들에게 돈을 뿌렸다는 것이 키스의 주장이다. 이들에게 오버페이를 지불한 이유는 전임 텐 하흐 감독의 요청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행위에 대해서 키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맨유의 경영진들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맨유는 지난 여름에 얼마나 엄청난 실수를 했는지 보여준다. 쓰레기에 2억 파운드 이상을 쓴 탓에 새로운 감독인 아모림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격노했다.

키스는 “이같은 결정을 한 경영진 중에 누군가는 책임지고 해고되어야 한다. 아모림이 일할 만한 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물론 경영진은 이같은 주장에 반발했다. CEO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시워스,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를 포함한 이사회 멤버들은 1명에 대해서만 과다지불했지만 나머지는 헐값에 영입했다고 항변했다. 1명은 바로 프랑스 릴의 레니 요로였다. 릴의 요구 가격으르 충족시켰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구단의 요구 이적료보다 낮은 가격에 영입했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모림은 선수 영입을 위해 절실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서 선수들을 내다팔아야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것이 키스의 주장이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8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던 안토니를 손실을 보고서라도 팔아야하는 입장이다.

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아마드 디알로, 조니 에반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내다 팔아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이밖에도 계약기간이 2026년 여름인 카세미루와 타이렐 말라시아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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