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악몽에 빠졌다. 최근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 EPL 5연패(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이 5연패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다.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던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7분 뒤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매디슨의 득점포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후반 7분에는 페드로 포로에게 실점했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브레넌 존슨에게 쐐기포를 내주고 침몰했다.
최근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 토트넘과 대결에서 악몽을 시작해 다시 토트넘에 패하며 5연패를 떠안았다. 10월 31일 카라바오컵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 1-2로 졌다. 이후 본머스와 EPL 원정 경기 1-2 패배, 스포르팅 CP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1-4 패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EPL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를 적어냈다. 그리고 이날 토트넘에게 0-4로 대패했다.
◆ 맨시티 최근 5경기 결과
– [리그컵] 10월 31일 vs 토트넘 홋스퍼(원정) 1-2 패배
– [EPL] 11월 3일 vs 본머스(원정) 1-2 패배
– [UCL] 11월 6일 vs 스포르팅 CP(원정) 1-4 패배
– [EPL] 11월 10일 vs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원정) 1-2 패배
– [EPL] 11월 24일 vs 토트넘 홋스퍼(홈) 0-4 패배
이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전까지 원정에서 4번 연속 졌으나, 24일에는 안방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5연패 기간 동안 4득점에 그쳤다. 단 한 경기도 2득점 이상 기록한 적이 없다. 16실점을 내주면서 추락했다. 2실점 세 번, 4실점 두 번을 마크했다.
최근 공식전 5연패로 EPL 5연패 가능성이 낮아졌다. EPL에서 3경기 연속 지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7승 2무 3패 승점 23으로 2위에 랭크됐다. 11라운드까지 9승 1무 1패 승점 28을 기록한 리버풀에 크게 뒤졌다. 승점 22를 적어낸 첼시, 아스널, 브라이턴에 불과 1점 앞서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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