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2의 메시’로 불리고 있는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을 맺는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은 18세가 되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계약으로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6년 더 남게 된다. 야말과 구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012년 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시즌이 끝난 뒤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해 7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 12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단독 1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33점으로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야말은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야말은 수상 후 언젠가 발롱도르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재계약을 준비했다. 트리뷰나는 “야말의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40억원)에 달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재계약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야말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 셍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야말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PSG는 야말 영입을 위해 2억 5000만 유로(약 3718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바르셀로나와 야말은 PSG의 제안을 거절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6년 재계약에 서명한다. 트리뷰나는 “야말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된다”며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구단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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