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김재현 포수가 2회초 무사 3루 강현우의 내야 땅볼때 홈으로 쇄도하는 배정대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 키움 김재현 포수가 2회초 무사 3루 강현우의 내야 땅볼때 홈으로 쇄도하는 배정대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동원(34, LG 트윈스)과 이지영(38, SSG 랜더스)이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

키움 히어로즈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 초반까지 국가대표급 포수 두 명으로 안방을 꾸렸다. 주인공은 박동원과 이지영. 전성기를 달리던 두 포수의 공수생산력이 팀을 지탱하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그때만 해도 키움은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다.

2024년 9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건희가 3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건희가 3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키움은 2022시즌 초반 박동원을 KIA 타이거즈에 내줬다. KIA가 원하던 거래를 성사하면서 얻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으로 김동헌(20)이라는 청소년국가대표 포수를 뽑았다. 김동헌은 2023시즌 예상을 깨고 1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받았다.

키움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서 포수만 5명을 뽑았다. 그 중에선 고교 시절 포수와 투수를 병행하던 김건희도 있었다. 김건희(20)는 입단 첫 해에 투타 겸업을 하다 올해 투수를 접고 포수에만 전념했다. 앞으로 다시 투수를 안 한다고 못 박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전문 포수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지영이 사인&트레이드로 떠났다. 김동헌은 시즌 초반 토미 존 수술로 아웃. 결국 김건희에게 완전히 판이 깔렸다. 실제 김건희는 좋은 타격 잠재력을 뽐내며 1군에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김건희만으로 144경기를 치르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백업포수 김재현(31)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김재현은 전형적인 수비형포수다. 김건희에게 부족한 경기운영능력과 수비력을 절묘하게 보완했다. 덕분에 키움은 박동원과 이지영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안방 리빌딩을 진행했다.

키움은 22일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파격적이다.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내부적으로 김재현의 워크에식과 리더십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든 선, 후배, 동료와 잘 어울렸고, 또 잘 이끌었다. 다른 선수의 마음을 사고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김재현의 다년계약은 향후 키움의 새로운 안방왕국을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선 김동헌과 김건희에게 부족한 수비력, 경기운영능력을 보완하는 카드이며, 그라운드 밖에선 김동헌과 김건희의 성장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김재현은 올해 데뷔 후 두 번째로 100경기 이상(110경기) 나갔다. 내년에 김동헌이 돌아오면 출전경기 수가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존재감은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김동헌-김건희-김재현 체제로 안방왕국을 만드는 기틀을 다질 수 있다. 김동헌과 김건희가 부침을 겪을 경우 내년에도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다. 김재현의 기량이 폭발할 여지도 있다. 내년에도 32세라서 포수로서 많은 나이가 아니다.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김재현의 6년 10억원 계약은 이처럼 절묘하고 또 절묘하다. 키움이 통산타율 0.221 타자에게 6년 계약을 준 건 역시 이유가 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공감 뉴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 양민혁, 내달 16일 '손흥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시즌2 시작"
  • 한화 출신 34세 외야수의 추운 겨울 예고…갑자기 벨린저·스즈키와 헤어졌다, ML 474G·OPS 0.718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KBS 네번 탈락했지만 이제는 KBS 간판 된 연예인
  •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싱글벙글 내셔널지오그래픽

    뿜 

  • 2
    그동안 몰랐던 냉장보관 해야할 식재료

    뿜 

  • 3
    "I’m Fine"…싱가포르가 감탄한 김수현→류승룡 ★들의 '말말말' [디즈니 쇼케이스] (종합)

    연예 

  • 4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차·테크 

  • 5
    "거야의 망나니 칼춤"…'칼질'에 걸레짝 돼가는 예산안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오랜 시간 헌신했는데 ‘날벼락’…1위 기업에 닥친 ‘쓰나미’

    뉴스 

  • 2
    35년간 개 식육점 운영한 남자의 현재 직업: 이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연예 

  • 3
    초등학생 성폭행한 남성 긴급체포

    뉴스 

  • 4
    ‘떠날 수 밖에 없었다’ .. 미인 대회 1등 출신 여배우에게 무슨 일이?

    연예 

  • 5
    에스파, 3년 만에 '마마 어워즈' 참석…윈터 "쇠맛 느낄 수 있는 무대" 자신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 양민혁, 내달 16일 '손흥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시즌2 시작"
  • 한화 출신 34세 외야수의 추운 겨울 예고…갑자기 벨린저·스즈키와 헤어졌다, ML 474G·OPS 0.718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KBS 네번 탈락했지만 이제는 KBS 간판 된 연예인
  •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싱글벙글 내셔널지오그래픽

    뿜 

  • 2
    그동안 몰랐던 냉장보관 해야할 식재료

    뿜 

  • 3
    "I’m Fine"…싱가포르가 감탄한 김수현→류승룡 ★들의 '말말말' [디즈니 쇼케이스] (종합)

    연예 

  • 4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차·테크 

  • 5
    "거야의 망나니 칼춤"…'칼질'에 걸레짝 돼가는 예산안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오랜 시간 헌신했는데 ‘날벼락’…1위 기업에 닥친 ‘쓰나미’

    뉴스 

  • 2
    35년간 개 식육점 운영한 남자의 현재 직업: 이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연예 

  • 3
    초등학생 성폭행한 남성 긴급체포

    뉴스 

  • 4
    ‘떠날 수 밖에 없었다’ .. 미인 대회 1등 출신 여배우에게 무슨 일이?

    연예 

  • 5
    에스파, 3년 만에 '마마 어워즈' 참석…윈터 "쇠맛 느낄 수 있는 무대" 자신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