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축구연맹(FFF)은 PSG의 요청을 기각했다”며 “PSG는 LFP 공동 항소 위원회가 선수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린 날로부터 10일의 기한이 주어졌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갈락티코 3기’를 목표로 삼은 레알은 PSG에서 뛰었던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라리가에 입성했다.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돈방석에 앉았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뛰는 5년 동안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기로 약속 받았다.
최근 음바페는 PSG와의 법적 분쟁에서도 승리하며 더 많은 돈을 벌어 들일 것으로 보인다. PSG는 2022년 재계약 과정에서 음바페에게 인상된 연봉을 주기로 했지만 지난 시즌 음바페에게 주급을 지불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PSG에 5500만 유로(약 827억원)의 지불을 요구했다. 음바페는 첫 법적 분쟁에서 PSG에 승리를 거뒀다. PSG는 법률위원회의 지급 명령을 거부했고, 법원에 제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제소에서도 패배했다.
이후 FFF도 PSG의 요청을 기각했다. PSG는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FFF는 요청이 하루 늦게 접수됐음을 확인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르파리지앵은 “집행위원회는 본안 자체를 심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SG는 음바페에게 지불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르파리지앵은 “PSG는 프랑스 국가올림픽체육위원회(CNOSF)에 원칙적인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고 이와 별개로 행정법원에도 이론적으로는 추가 소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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