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NC 다이노스가 22일 CAMP 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C는 22일 “시즌 종료 후 진행하는 CAMP 1은 시즌을 ‘마무리’ 하는 의미가 아닌 다음 시즌을 ‘한발 먼저 준비’한다는 의미로 마무리 훈련 대신 CAMP 1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CAMP 1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에서 N팀과 C팀으로 나눠 각각 진행했다. 10월 30일 이호준 감독의 취임 이후 CAMP 1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선수 본인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 훈련 방향성 정립, 한발 빠른 25시즌 준비를 목표로 진행했다. CAMP 1 MVP에는 코칭스태프 선정 투수 소이현, 야수 김세훈이 선정됐다. 소이현은 마운드 위에서 컨트롤, 구위, 데이터 수치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투수 MVP에 선정되었으며 김세훈은 공, 수, 주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야수 MVP에 선정됐다”라고 했다.
소이현은 “이번 시즌 경기에 등판하면서 컨트롤, 커맨드 등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CAMP 1에 임했다. 계획한 부분이 잘 되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내년 시즌이 기다려지는 마음이다. CAMP 1이 마무리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한 부분에 대해 비 시즌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세훈은 “올해 C팀에서 코치님들과 타격, 수비, 주루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준비를 했고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빠르게 정립되면서 CAMP 1 기간에 좋은 밸런스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 안주하지 않고 비 시즌 기간에도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생각했던 활기찬 분위기 속에 CAMP 1이 잘 마무리됐다. 선수들 모두 실전과 같이 진지한 태로도 CAMP 1을 임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도 실전과 같은 훈련 분위기를 CAMP 2에도 유지하겠다. 캠프 기간 내 좋아진 선수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많은 선수들이 일정이 시작되기 전 아침 일찍 훈련에 임해 훈련이 끝나도 남아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훈련 방향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 같아 만족한다. CAMP 1 기간 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코칭스태프와 부상 없이 잘 따라와 준 선수단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이 취임할 때 가장 강조한 대목이다. 고참들이 좋은 문화를 만들고 떠나는 게 가장 멋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캠프2에선 고참들은 고참들대로 루틴을 존중하고, 젊은 선수들은 필요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고참부터 솔선수범, 단체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부터 지키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팀을 만든다면, 팀이 강해지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타격 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할 수 있는 선수만 쓰겠다고 선언한 게 대표적인 예시다.
CAMP 1 기간 내 주장을 맡았던 도태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훈련 기간 내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CAMP 1에 담긴 의미처럼 지나간 시즌이 아닌 다가올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곧 다가올 CAMP 2에도 최선의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선수단은 23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팬과의 만남을 가진 후 휴식기간에 들어간다. 이후 내년 1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하며 CAMP 2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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