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급’ 유리몸이다.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가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고 말했다”며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제임스는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 제임스는 첼시 성골유스 출신이다. 6살의 나이로 첼시에 입단한 제임스는 재계약을 체결한 뒤 위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다녀왔고, 2019-20시즌부터 첼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47경기 1골 5도움으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1-22시즌에는 39경기 6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지난 시즌 도중 첼시와 무려 5+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도 드러났다. 2022-23시즌부터 유리몸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제임스는 지난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임스는 올 시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제임스는 리버풀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후 4경기 만에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결장하게 됐다.
마레스카 감독의 한숨도 깊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는 불편함을 느꼈고, 당분간 쉬어야 한다. 이번 주말은 확실히 못 뛰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에 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번 경기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제임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임스는 “내가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정말 감사하다. 나에게 보내준 모든 지지와 친절한 메시지는 나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좋아졌다가 더 나빠졌다. 앞으로의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다.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는 정상에 오를 것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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