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너 갤러거에 이어 첼시 미드필더를 또 노리고 있다.
스페인 ‘원풋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미드필더 보강이며 그 주인공의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다. 예상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리버 플레이트 합류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2019년 1월 리버 플레이트의 1군으로 승격했다. 이후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페르난데스는 데펜사의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6월 페르난데스는 임대를 마친 뒤 리버 플레이트로 복귀했고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서며 팀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페르난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르난데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첼시에서 첫 시즌을 보낸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39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후보로 밀려났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터지며 구단에서 내부 징계를 받았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렸다. 리그 10경기 출전 중 교체 출전이 4경기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ATM이 페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이미 ATM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성골유스’ 코너 갤러거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갤러거는 ATM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ATM은 갤러거를 생각하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원풋볼은 “페르난데스는 ATM의 공격수인 훌리안 알바레스와 한 팀에서 뛰었고, 다시 알바레스와 만나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바람은 ATM 유니폼을 입는 것”이라며 “클럽이 대규모 투자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자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입은 복잡하다. 다만 연봉 제한이 완화되면 영입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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