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뼈아픈 역전패!’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AD)가 동반 폭발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올랜도에 역전 3점포를 내주고 침몰했다.
레이커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118-119로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앞섰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떠안았다. 역전을 당한 후 시도한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분루를 삼켰다.
1쿼터를 38-36으로 마친 후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전을 67-60, 9점 차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21득점에 머무르고 29실점하면서 88-89로 밀렸다. 4쿼터에 들어서 시소게임을 계속 벌였다.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종료 27초를 남기고 AD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118-114로 리드했다.
하지만 상대 포워드 프란츠 바그너를 놓치며 땅을 쳤다. 종료 20초 전 바그너에게 레이업 득점을 내줬고, 경기 끝 3초를 앞두고 스텝 백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AD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르브론과 AD가 70득점을 함께 만들었다. 르브론이 3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슌, AD가 39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인 달튼 크넥트도 17득점을 보탰으나 레이커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지면서 10승 5패를 적어냈다. 승률 0.667로 서부콘퍼런스 4위로 미끄러졌다. 홈 첫 패를 당하면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1승 3패 승률 0.786)에 1.5경기 뒤졌다.
올랜도는 파워포워드 바그너의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7패) 고지를 점령했다. 승률 0.588을 찍고 동부콘퍼런스 4위에 랭크됐다. 바그너는 38분4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7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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