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레니 요로가 조만간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요로는 맨유 21세 이하(U-21) 팀 스쿼드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요로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새로운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요로, 마누엘 우가르테,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특히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요로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요로는 ‘제2의 바란’으로 불리고 있다. 요로는 LOSC 릴 유스팀 출신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첫 프로계약을 맺었고, 지난 시즌 릴 1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조만간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도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프랑스 U-17 대표팀에 소집된 요로는 빠른 월반을 통해 현재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요로도 레알 이적에 청신호를 보내며 이적이 확실시됐지만 맨유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맨유는 6000만 유로(약 898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요로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적 초반부터 부상이 찾아왔다. 요로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3차전 경기에서 중족골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요로는 목발을 이용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중족골 수술을 받으며 이적과 동시에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요로는 건강하게 돌아왔다. 요로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아모림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맨유에 부임해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요로도 데뷔에 임박했다. 요로는 최근 아모림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은 첫 훈련을 실시했고, 맨유 스리백에 조니 에반스, 루크 쇼, 요로가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로는 중족골 골절에서 회복한 뒤 1군 훈련에 참여했다. 요로는 알트링엄전에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아모림과 함께 훈련한 뒤 U-21 팀 스쿼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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