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떠올랐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평가를 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볼 터치를 자랑함과 동시에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 입단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징계를 내리며 일본으로 돌아왔다. 20219년에는 200만 유로(약 29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으나 1군 기회를 잡지 못하자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보는 2022년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부터 시즌 전체 44경기에서 9골 6도움으로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올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가 13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쿠보는 2019년에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며 일본 국적의 21세기 출생 선수 중에서는 최초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보의 공격을 이끌었다.
쿠보는 최근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보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지난여름부터 계속됐다.
리버풀이 쿠포를 원하는 이유는 모하메드 살라와의 이별 때문이다. 리버풀은 에이스인 살라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가 올시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 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했고 쿠보를 낙점했다.
리버풀은 직전 시즌에 엔도 와타루를 영입하며 일본인 선수를 합류시킨 기억이 있다. 엔도가 올시즌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백업에 머물고 있지만 첫 시즌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쿠보 영입에 있어서 엔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쿠보 영입에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쿠보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80억원)로 리버풀은 해당 금액보다 높은 6,67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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