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예선 2승째를 챙겼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호주전 결과에 따라 A조 선두 탈환까지 가능하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3연패를 기록하며 A조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유기상이 13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과 이현중, 안영준, 변준형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도네시아는 앤토니 빈 주니어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앤토니, 브랜든 조와토, 아브람 다마르에게 득점이 집중되며 대한민국을 넘지 못했다.
1쿼터 초반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헌납했다. 인도네시아는 앤토니 빈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13-6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오재현과 신승민이 들어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재현과 신승민의 투입으로 이현중이 살아났고, 19-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브랜든 조와토가 10득점을 올리는 등 괴력을 과시하며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유기상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는 등 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40-40으로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3쿼터 초반부터 한국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인도네시아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3점슛이 터지기는 했지만 변준형이 개인 반칙 4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결국 인도네시아가 63-5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4쿼터 3점슛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64-68에서 이현중과 안영준이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림 안에 집어넣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예선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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