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을 허락받은 사사키 로키(23)의 주변이 시끄러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다음 시즌 이후로 예상되었던 가운데 이번 오프시즌으로 변경되면서 미국 언론이 특집 기사를 게재하는 등 연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출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팀은 지난 봄 WBC에서 함께했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소속된 다저스다. 그러나 메츠의 전 GM이자 현재 스포츠 사이트 ‘애슬레틱’의 기자인 짐 보든은 전혀 다른 견해를 밝혔다.
21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한 보든은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가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보다 다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단언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그를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 내가 듣기로 그의 다저스와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은 85%에 달한다”고 말하며 구체적이고 높은 확률의 수치를 언급했다.
보든은 오랜 인맥을 활용해 구단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며 다저스에 입단할 경우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존재로 인해 스폰서 계약을 맺을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로 파드레스, 레이스, 브레이브스를 후보로 제시했다. 그러나 “85%”라는 구체적이고 높은 확률의 수치까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시대의 괴물 사사키가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결국 그가 계약서에 서명할 때까지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 교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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