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와 송희채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동갑내기에 경기대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고, 2013-2014시즌 나란히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송희채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를 거쳐 2024-2025시즌 OK저축은행으로 복귀했고, 두 선수는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민규는 "리시브가 좋았다. 상대 블로킹이 잘 보이는 리시브를 (송)희채가 해줬다"라면서 공을 돌렸다. 이어 "(송)희채에게는 믿음이 있다. 잘하는 게 뭔지 안다. (송)희채에게는 좀 더 토스를 공격적으로 해줄 수 있다. 공격적으로 토스하면 상대방도 방어가 힘든데, (송)희채가 그런 것 처리를 잘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심적으로 편하다"라고 밝혔다. 송희채는 "OK저축은행으로 돌아왔을 때 (이)민규와 맞춘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라면서 "(이)민규가 주면 자신 있다. 같이 들어가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눈빛만 봐도 어떻게 줄지 안다"고 힘주어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최하위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이민규와 송희채 콤비가 OK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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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만 봐도 안다” 92년생 친구 이민규-송희채, OK저축은행 4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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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채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992년생 친구 이민규와 송희채가 OK저축은행의 연패를 막아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1(25-23 20-25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를 탈출한 OK저축은행은 2승 6패(승점 7점)를 기록, 6위 KB손해보험(승점 7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4승 4패(승점 11점)로 4위를 기록했다.

교체로 투입된 이민규와 송희채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민규는 세터 강정민을 대신해 1세트 11-16 상황에 투입됐다. 들어가자마자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이를 기점으로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송희채 역시 1세트 18-20 상황에서 출격했다. 들어가자마자 송희채는 강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24-23에서 이민규가 세트를 올렸고, 송희채가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챙겼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첫 세트가 경기의 키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이민규는 블로킹 6점을 포함해 7득점을 뽑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 송희채는 11득점으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현재 명확한 주전보다는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송희채는 “붙박이로 들어갈 때보단 어려운 감이 있다. 들어가게 되면 항상 준비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터진은 더하다. 이민규를 포함해 박태성, 강정민, 정진혁 4인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민규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라면서 “다 같이 힘을 낸다면 지금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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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 사진=DB

이민규와 송희채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동갑내기에 경기대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고, 2013-2014시즌 나란히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송희채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를 거쳐 2024-2025시즌 OK저축은행으로 복귀했고, 두 선수는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민규는 “리시브가 좋았다. 상대 블로킹이 잘 보이는 리시브를 (송)희채가 해줬다”라면서 공을 돌렸다.

이어 “(송)희채에게는 믿음이 있다. 잘하는 게 뭔지 안다. (송)희채에게는 좀 더 토스를 공격적으로 해줄 수 있다. 공격적으로 토스하면 상대방도 방어가 힘든데, (송)희채가 그런 것 처리를 잘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심적으로 편하다”라고 밝혔다.

송희채는 “OK저축은행으로 돌아왔을 때 (이)민규와 맞춘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라면서 “(이)민규가 주면 자신 있다. 같이 들어가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눈빛만 봐도 어떻게 줄지 안다”고 힘주어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최하위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이민규와 송희채 콤비가 OK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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