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2일 금요일 오전 8시, 올 한 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MVP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나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저지는 AL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만장일치 MVP’ 달성 여부에도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2024 메이저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MVP 시상식은 22일 금요일 오전 8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SPOTV Prime+)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MVP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타율 0.310, 54홈런, 133타점, OPS 1.036을 기록하며 홈런, 타점, OPS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시즌을 보냈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유력한 MVP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후보 린도어는 타율 0.273, 33홈런, 91타점, OPS 0.844를 기록하며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은 린도어 역시 MVP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애리조나의 마르테는 정규시즌 타율 0.292, 36홈런, 95타점, OPS 0.9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안정적인 타격 능력과 수비력으로 주목받은 마르테 역시 오타니의 MVP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MVP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저지는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를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압도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양대 리그 1위를 기록한 만큼 저지의 MVP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팀 동료인 소토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저지와 함께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며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린 소토의 수상 여부 역시 주목된다.
또 다른 후보 바비 위트 주니어는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OPS 0.97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타율왕에 올랐다. 동시에 유격수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가치를 입증한 바비 위트 주니어 역시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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