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돈 많이 받고 가니까 모범적인 선수 되길” KIA 35세 상남자포수의 격려…장현식은 가슴에 품고 LG로

마이데일리 조회수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군이 형이 정말 좋은 얘기 많이 해줬다.”

KIA 타이거즈 상남자포수 김태군(35)은 한국시리즈 우승직후 “선수들 저한테 혼 많이 났어요”라고 했다. 한 시즌을 돌아볼 때, 거의 대부분 선수가 김태군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김태군은 자신보다 1살 형인 양현종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과감하게 얘기했다.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태군은 이적생이지만, KIA에 오자마자 군기반장을 자처했다. 거창한 건 아니다. 주로 프로가 지켜야 할 기본을 의미했다. 큰 의미 없어 보여도 그런 부분이 모이고 모여 팀의 문화가 되고 경쟁력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통합우승으로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태군이 마냥 무서운 선배, 동료는 아니었다. 장현식(29, LG 트윈스)이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4년 52억원에 이적을 결정하자 김태군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순수 셋업맨의 52억원 전액보장은 과거 안지만의 4년 65억원 계약을 소환했다.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구단행사를 앞두고 만난 장현식에 따르면, 김태군은 장현식에게 “많은 돈을 받고, 좋은 계약을 맺고 가는 것이니까 그것에 맞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미 모범생이지만, 김태군은 장현식이 진심으로 새로운 팀에서도 적응을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태군은 장현식에게 솔직한 얘기도 했다. FA 대박계약을 두고 “우리, ‘항상 어릴 때부터 얘기하던 것 아니냐’ 이렇게 좋은 예기를 많이 해줬다. 축하한다고,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김태군 역시 2023시즌 직후 3년 25억원 다년계약을 맺은 게 사실상 FA 대박이라고 봐야 한다. 둘 다 성공한 야구선수다. 그리고 우승까지 경험했다.

장현식은 2020년 KIA로 트레이드 된 뒤 본격적으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세부 역할은 계속 바뀌었다. 8회를 지키다 6~7회에도 나갔다. 이기고 있을 때, 동점일 때, 지고 있을 때도 마운드를 지켰다.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장현식/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언제 마운드에 올라가더라도 제 몫을 하는 투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FA 대박이 찾아왔다. LG에서도 보직에 상관없이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김태군이 말한 모범적인 FA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괴물 파이터' 은가누, 미오치치 은퇴에 박수 "감사합니다. 영원한 UFC 챔피언!"
  • 아시안컵 2연속 우승팀 맞아? 벤투호에 0-5 참패 당한 '亞 챔피언' 카타르 大굴욕[WC예선]
  • "좀 불안하다" 명포수가 바라본 퍼펙트 괴물 ML 진출, 왜 부정적으로 바라봤나
  • 'HERE WE GO' 첼시 '초대박' 희소식→'마레스카 황태자' 팀 훈련 소화...A매치 기간 이후 출전 가능
  • 대이변 발생… 한국 떠나 인도네시아 대표팀 맡은 신태용, '역대급' 소식 전했다
  • 유효슈팅 하나로 결승골+통곡의 벽 철벽수비! 에콰도르, 적지서 '난적' 콜롬비아 제압…중앙수비수 퇴장 딛고 승전고→3위로 점프[WC남미예선]

[스포츠] 공감 뉴스

  • 대이변 발생… 한국 떠나 인도네시아 대표팀 맡은 신태용, '역대급' 소식 전했다
  • '10승 7홀드 ERA 3.10' 김하성 前 동료만 '293억 제안' 받아들였다…QO 제안 13명 중 12명 '거부'
  • 대한핸드볼협회,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 횡성서 개최
  • 팔레스타인 반칙 그냥 넘긴 일본 주심, 황희찬 나뒹구는데 방관만 한 '그 심판'
  • "2년 차에 반드시 우승" 자신했던 포스테코글루→현실은 '경질' 위기...빠르면 2월에 토트넘과 결별
  • 팔레스타인과 충격 무승부 한국, 그런데 '같은 날'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옹성우와 사슴의 상관관계, 애니 ‘니코’가 답한다
  • 공효진·이민호 주연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온다
  • 현빈·손예진 부부, ‘한국영화 기대작’ 품고 스크린 출격
  • ‘인간중독’→’히든 페이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송승헌·조여정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 4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5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스포츠] 인기 뉴스

  • '괴물 파이터' 은가누, 미오치치 은퇴에 박수 "감사합니다. 영원한 UFC 챔피언!"
  • 아시안컵 2연속 우승팀 맞아? 벤투호에 0-5 참패 당한 '亞 챔피언' 카타르 大굴욕[WC예선]
  • "좀 불안하다" 명포수가 바라본 퍼펙트 괴물 ML 진출, 왜 부정적으로 바라봤나
  • 'HERE WE GO' 첼시 '초대박' 희소식→'마레스카 황태자' 팀 훈련 소화...A매치 기간 이후 출전 가능
  • 대이변 발생… 한국 떠나 인도네시아 대표팀 맡은 신태용, '역대급' 소식 전했다
  • 유효슈팅 하나로 결승골+통곡의 벽 철벽수비! 에콰도르, 적지서 '난적' 콜롬비아 제압…중앙수비수 퇴장 딛고 승전고→3위로 점프[WC남미예선]

지금 뜨는 뉴스

  • 1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nbsp

  • 2
    아무도 상상 못했는데 “이게 가능하다니?”…요즘 미국 車 수준에 ‘깜짝’

    차·테크&nbsp

  • 3
    경찰청 "음주운전 경찰관, 최소 정직…마약 걸리면 해임 이상 처분"

    뉴스&nbsp

  • 4
    우크라, 에이태킴스로 첫 공격... 러시아 본토 겨냥해 6발 발사

    뉴스&nbsp

  • 5
    [함평군 소식]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미래농업 비전 공유 外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대이변 발생… 한국 떠나 인도네시아 대표팀 맡은 신태용, '역대급' 소식 전했다
  • '10승 7홀드 ERA 3.10' 김하성 前 동료만 '293억 제안' 받아들였다…QO 제안 13명 중 12명 '거부'
  • 대한핸드볼협회,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 횡성서 개최
  • 팔레스타인 반칙 그냥 넘긴 일본 주심, 황희찬 나뒹구는데 방관만 한 '그 심판'
  • "2년 차에 반드시 우승" 자신했던 포스테코글루→현실은 '경질' 위기...빠르면 2월에 토트넘과 결별
  • 팔레스타인과 충격 무승부 한국, 그런데 '같은 날'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옹성우와 사슴의 상관관계, 애니 ‘니코’가 답한다
  • 공효진·이민호 주연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온다
  • 현빈·손예진 부부, ‘한국영화 기대작’ 품고 스크린 출격
  • ‘인간중독’→’히든 페이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송승헌·조여정

추천 뉴스

  • 1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뉴스 

  • 2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격파

    연예 

  • 3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뉴스 

  • 4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연예 

  • 5
    현실과 가상 세계 넘나드는 체험 공간 '블루이 월드', 호주 브리즈번 노스쇼어에 오픈, 여행 재미 높인다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故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설 남친과 무슨 일? "믿을 게 못 돼" 의미심장

    연예 

  • 2
    아무도 상상 못했는데 “이게 가능하다니?”…요즘 미국 車 수준에 ‘깜짝’

    차·테크 

  • 3
    경찰청 "음주운전 경찰관, 최소 정직…마약 걸리면 해임 이상 처분"

    뉴스 

  • 4
    우크라, 에이태킴스로 첫 공격... 러시아 본토 겨냥해 6발 발사

    뉴스 

  • 5
    [함평군 소식]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미래농업 비전 공유 外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