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연맹(CBF) 회장에 도전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2018년부터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소유주이자, 2021년부터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를 운영해 온 호나우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로 CBF 회장직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에서 선수 커리어를 보냈다. 선수 말년은 코리치안스에서 보냈다.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두 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다섯 번의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에서는 바르셀로나, 인테르, 레알을 거치며 각각 컵위너스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라리가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발롱도르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3회, 라리가 득점왕 2회, 에레디비시 득점왕, 월드컵 골든볼 · 골든슈, 코파 아메리카 MVP · 득점왕, UEFA 올해의 클럽 축구선수 등의 개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호나우두는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레알의 앰버서더를 맡아 활동했고, 2018년 8월 바야돌리드를 인수해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2021년 친정팀인 크루제이루를 인수했다.
크루제이루는 호나우두 취임과 동시에 부활에 성공했다. 2019시즌 세리 B로 강등됐던 크루제이루는 2020시즌과 2021시즌 세리 A 승격에 실패했지만 호나우두 취임 8개월 만의 세리 B 우승을 차지하고 세리 A로 복귀했다.
호나우두는 이제 CBF 회장에 도전한다.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레퀴프는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는 2026년 3월 공석이 되는 CBF 회장직에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과르디올라를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구단을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를 이뤄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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