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츠가 2루에 있다는 생각에…”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0일(이하 한국시각) FA 탑 랭커 10인과 가장 어울리는 구단을 짝지었다. 순전히 자신의 견해임을 밝혔다. FA 유격수 랭킹 1위 윌리 아다메스(29)와 LA 다저스가 가장 잘 맞는다고 바라봤다. 순위는 9위.
LA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단장회의를 통해 2025시즌에 ‘만능스타’ 무키 베츠를 다시 중앙내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유격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올 시즌을 통해 드러났고, 실질적으로 게빈 럭스 대신 2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아다메스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아다메스에게 관심을 갖는 팀이 적지 않지만, 보든은 다저스에 가장 잘 맞는 유격수가 아다메스라고 바라봤다. 아다메스-베츠 키스톤이라면, 무게감은 확 올라간다.
보든은 “아다메스를 향해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특히 내야로 복귀하는 베츠가 2루에 있다는 생각에 다저스와의 계약이 마음에 든다. 아다메스는 유격수로 다저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외에도 클럽하우스에 긍정적 에너지가 열정을 더 많이 줄 것이다. 그의 성격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딱 맞는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내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한 선발투수 보강이 가장 중요하다. 외야 보강도 필요하다. 그러나 중앙내야 보강도 하지 않을 수 없다. 30홈런이 가능한 아다메스의 합류는 다저스 하위타선의 강화로 이어진다.
수비력이 관건이다. 이 키스톤 구성이 현실화될 경우, 공격만 보면 메이저리그 최강이다. 50홈런 이상 합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앙내야수의 수비력은 건강한 장기레이스의 근간과도 같다. 로하스, 에드먼 등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FA 랭킹 탑10만 짝을 짓는 바람에, 김하성(29)과 가장 어울리는 구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다저스 정도를 제외하면 중앙내야수가 필요한 많은 팀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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