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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살벌한 경고→“직설적-갈등 불가피”…’나는 경험해봐서 아는데…’→1월부터 ‘거친 스타일 사령탑’ 각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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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시절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시절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시절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시절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이 동료 선수들에게 당부와 경고를 날렸다.

잉글랜드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까지 감독은 리 카슬리였다.

리 카슬리 감독은 전임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4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후임 감독이 선임되기전까지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을 잉글랜드를 이끌 적임자로 선정했다.

아일랜드전에서 해리 케인이 선취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일랜드전에서 해리 케인이 선취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언론은 케인이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모든 선수가 그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해리 케인은 아마도 토마스 투헬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과정에서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동료들에게 미리 날린 조언이면서 경고장이었다.

케인과 투헬은 한 시즌 함께 고생했다. 지난 2023-24시즌 나란히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투헬 감독이 일찌감치 먼저 사령탑에 선임됐고 개막을 앞두고 케인이 합류했다.

케인은 지난 1년간 경험한 투헬 감독의 스타일은 에너지가 넘치고 뛰어난 전술적 재능을 갖고 있지만 직설적인 동기부여 스타일이어서 선수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투헬은 일부 선수들과 클럽의 위계와 갈등을 빚었고, 바이에른은 11시즌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질됐다.

케인은 동료들이 투헬의 거친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케인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정말 엄격하고, 필요하다면 대립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는 말하는 방식이 매우 직설적이었고, 어쩌면 바이레은 뮌헨에 있는 몇몇 선수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경험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모든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하고, 선수들을 비판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새로운 감독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미리 투헬의 스타일을 전했다.

특히 투헬은 언론에 나올 때는 매우 직설적이며, 어떤 일이든 쑥스러워하지 않는 싸움닭 스타일이다. 케인은 “아마도 3월이 되면 어떤 것에 동의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모든 팀에서 각 선수는 개인 의견이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가 우리를 경기에 나가게 하려는 방식은 흥미진진할 것이고 그와 재회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의 임기는 1월1일부터 시작된다.

투헬의 장점도 있다. 잉글랜드 선수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케인은 “투헬은 잉글랜드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는 저와 에릭 다이어를 좋아했다”고 털어 놓았다.

또한 투헬에 대해서 케인은 “지난 한 해 경험한 바에 의하면 투헬은 단결력과 동기를 부여하는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영상이든 연설이든 그는 정말 좋은 동기 부여자이다. 전술적으로 그는 최고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가 가져오는 에너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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