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의 스왑딜을 추진한다.
2023-24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됐던 맨유는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을 이끌던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맨유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사령탑 업무를 시작했다.
겨울 이적시장부터 본격적으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스트라이커 보강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르크지와 오시멘의 스왑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부타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뛰어난 득점력과 함께 전방에서 폭발적인 움직임을 자랑했고 이적시장 때마다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여름에는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길 원했고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첼시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오시멘은 분노하며 나폴리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시멘은 결국 나폴리의 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됐고 튀르키예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튀르키예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3경기 2골 2도움, 시즌 전체 8골 4도움으로 벌써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전방의 파괴력이 여전히 떨어지는 맨유는 이전부터 오시멘을 원했던 팀 중 한 명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투자하며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지르크지와 공간 침투가 뛰어난 라스무스 호일룬으로 최전방을 구축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두 선수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르크지는 풀럼과의 개막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10경기와 리그컵 2경기, UEFA 유로파리그 4경기까지 16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볼로냐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이탈리아 리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오시멘과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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