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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2025년을 시작할 수 있지만…”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야마모토, 잭 플래허티, 워커 뷸러로 선발진을 꾸렸다. 1년 내내 선발진이 종합병원이었다. 그리고 시즌 후 플래허티와 뷸러는 FA 시장에 나갔다. 내년엔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전을 갖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개막과 함께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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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부상이력자가 너무 많아 선발진 보강이 필수다. 다저스는 이미 알려진대로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 포스팅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큰 구단이다. ‘4이닝 에이스’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이드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를 두고 “강력한 사사키 영입전 승자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등 FA 선발투수들까지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다저스가 1선발과 계약하기로 결심한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건강한 에이스가 절실하다. 그런데 사사키 영입전서 웃는다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다. 때문에 FA 특급 선발투수들까지 지켜본다는 의미. 반대로 번스, 스넬, 프리드 영입전서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우선 다저스가 페이롤에 여력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 구단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넬과 프리드에게, 뉴욕 양키스과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번스에게 관심이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번스, 스넬, 프리드의 추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사키의 상륙을 희망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다른 1순위 옵션에서 단순히 멀어지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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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저스로선 사사키를 붙잡는 게 가장 확률 높은 방법으로 보인다. 디 어슬래틱의 최근 보도와 달리 사사키의 다저스 대세론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인지하고 있다. 물론 사사키는 치바롯데로부터 포스팅을 승낙을 받은 뒤 원하는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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