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는 배준호가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차전 B조 6차전을 치른다.
배준호는 지난 10월 A매치 복귀 후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각각 도움을 기록했고, 쿠웨이트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단 10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득점은 큰 의미를 가졌다.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며 득점을 기록한 순간, 존재감이 더욱 부각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배준호에 대해 “손흥민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고 특히 왼쪽 측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또, “배준호는 실력을 입증하며 선배들을 잇는 동시에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같은 빅리그 도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예선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안방에 치러진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번 리턴 매치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가 팔레스타인이 아닌 요르단에서 열리는 이유는 팔레스타인이 전쟁으로 인해 A매치를 치를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요르단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큰 이번 경기에서도 배준호는 후반 조커로 투입돼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움직임,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터지는 득점력은 대표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있어 큰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전은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은 한 해를 승리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배준호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손흥민의 공백을 다시 한 번 완벽히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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