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제14대 이사장으로 하형주 전 체육공단 상임감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형주 신임 이사장은 18일(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3년 임기(∼2027년 11월 17일)를 시작했다.
하 이사장은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95㎏ 이하 체급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유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얼마 전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1987년 동아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37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설립(1999년),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주도했다. 다양한 국가 스포츠 정책 방향 수립 자문에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지난 2022년 8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해 약 1년 4개월간 재직했다. ‘적극행정혁신위원회’ 설치·운영 등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체육공단 내부 사정에도 정통해 대한민국 체육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체육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하 이사장의 취임식은 20일(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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