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야구 중계에 관심이 쏠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탈락했다. 2015년 첫 대회에서 우승, 2019년 준우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해 2승 2패를 기록했고, ‘2024년 11월 18일 프리미어12 호주 대한민국’ 경기를 앞두고 있다.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3승 2패를 노렸으나, 다른 팀들의 성적에 따라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류 감독은 평균 연령 24.6세의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2026년 WBC와 2028년 LA 올림픽을 겨냥해 세대교체와 경험 축적을 목표로 했으나, 젊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큰 무대의 압박을 느끼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선발 고영표가 초반 실점해 흐름을 내줬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쿠바를 상대로 승리하고 반전을 노렸지만,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희망은 도미니카전인 4차전에서 살아났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0-6으로 뒤지던 한국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8회 말 박성한이 결승타를 뽑아내 9-6으로 승리했다. 특히 최원준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는 승부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대표팀은 도미니카전에서 투수진의 부진을 겪었지만, 김서현, 최지민, 박영현의 불펜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박성한과 박동원이 활약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했으나, 대만과 일본의 강력한 경기력에 밀렸다. 일본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대만은 3승 1패로 2위를 기록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2026년 WBC와 2028년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1시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호주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12 중계는 SPOTV PRIME, SPOTV NOW, 네이버 스포츠에서 18일 오후 1시에 생중계된다.
– 한국 vs 대만 :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 3-6 대만 승
– 쿠바 vs 한국 : 11월 14일 오후 7시 / 4-8 한국 승
– 한국 vs 일본 : 11월 15일 오후 7시 / 3-6 일본 승
– 도미니카공화국 vs 한국 :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 6-9 한국 승
– KIA 타이거즈 :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김도영, 최원준
– 삼성 라이온즈 : X
– LG 트윈스 : 유영찬, 임찬규,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홍창기
– 두산 베어스 :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
– kt wiz :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 SSG 랜더스 : 조병현, 박성한
–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윤동희
– 한화 이글스 : 김서현
– NC 다이노스 : 김형준, 김휘집, 김주원
–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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