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다”며 “최소 4명의 선수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탈리아 선수들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과 갈등의 중심에 섰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토트넘을 리그 1위에 올려놓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순항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1라운드까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는 입스위치의 올 시즌 리그 첫 승이었다. 토트넘 홈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야유까지 퍼부었다.
주장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와 결과”라며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앞으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도 안전하지 않다. 토트넘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포르투갈 천재’ 루벤 아모림을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다행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 맨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카라바오컵에서도 8강에 진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의 평가는 달랐다. 풋볼 인사이더는 “데스티니 우도지, 굴리엘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스테코글루에게 화가 났다. 그가 공개적으로 직설적 발언을 하는 것이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복이 심한 경기에 대한 핵심에 불화가 자리 잡았다”며 “A매치 기간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곧바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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