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점 차를 극복하고 9-6 역전승을 거뒀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작다. 한국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 17일에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에서 16일 현재 2승 2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대만에서 예선을 치르는 B조 6개 팀 중 상위 2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얻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2015년 1회 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고, 목표를 ‘4강’으로 정했다. 하지만 13일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고 이후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14일 쿠바를 8-4로 꺾었지만 15일 일본에는 3-6으로 졌다.
B조 최강 일본은 3승을 거두며 선두로 나섰고, 대만은 2승 1패로 2위를 달린다. 현재 B조에서 ‘3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팀은 일본, 대만, 한국, 쿠바(1승 2패), 호주(1승 2패) 등 5개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 경기를 남기고 1승 3패 조 최하위로 처졌다.
일본은 17일 오후 7시에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쿠바와 대결하고, 대만은 오후 7시 30분에 타이베이돔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일본은 이날 승리하면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B조 1위를 확정한다.
1승 2패를 당한 쿠바가 17일 일본에 패하면 쿠바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승리는 ‘2승’으로 줄어든다.
쿠바가 패한 상황에서 대만이 호주를 꺾으면 호주의 이번 대회 기대 승리는 2승으로 줄고 대만이 조 2위를 확정한다. 이럴 경우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18일 오후 1시 톈무 구장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이 17일 호주를 꺾고, 18일 쿠바에 패하면 3승 2패가 된다. B조에서 3승 2패를 거둔 팀이 대만과 한국 두 팀뿐이면, 대만이 ‘승자 승’ 규정에 따라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쿠바와 호주의 선전을 기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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