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올해 A매치의 마지막 경기로, 한국은 ‘A매치 5연승’을 이룰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여 5연승을 기록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첫 대결에서 0-0으로 비긴 아쉬움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에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한국(22위)보다 객관적으로 열세인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팔레스타인 내전으로 인해 프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선수 발탁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공격력이 중요한 만큼,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토트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난 쿠웨이트 전에서 개인 통산 50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함께 ‘역대 남자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를 통해 단독 2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가 올해 A매치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좋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손흥민의 후계자로 기대되는 배준호(스토크시티)는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그는 요르단, 이라크와의 경기에 이어 쿠웨이트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배준호는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톱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도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서 득점을 올린 바 있으며,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있다. 오세훈은 “상대의 수비를 뚫고 득점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후 쿠웨이트를 떠나 전세기편으로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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