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15일 하루의 완전 휴식을 취하고 16일부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재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를 시원하게 격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16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 구장에서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러닝과 볼 터치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16시간의 긴 이동 끝에 쿠웨이트에 도착했으며, 해외파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며 12일에는 완전체를 이뤘다. 이러한 힘든 준비의 결과는 달콤했다.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0분에 오세훈의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한 후, 손흥민이 50호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비록 후반 15분에 실점을 하긴 했지만, 배준호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 승리는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로, 팀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15일에는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었고, 이후 훈련에 들어간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관문을 승리로 넘겼기에, 팔레스타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특히 팔레스타인에 대한 복수의 의미가 크다. 한국은 지난 9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잔디 상태가 좋은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지난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전에서 보여준 빠른 패스워크와 업그레이드된 조직력, 결정력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행의 ‘8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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