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쿠웨이트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반 10분 만에 헤더 선제골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오세훈의 활약도 뛰어났다.
오세훈은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넘겨준 롱패스를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끝에 헤더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동료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내가 잘한 것보다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팀에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해서 ‘후반전에 안주하지 말고 상대가 숨을 못 쉬도록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했던) 부분을 더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말씀처럼) 후반전에 안 좋은 부분도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통해 잘 준비하면서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조규성(미트윌란)이 주전 공격수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부상으로 제외된 이후, 주민규(울산)와 오현규(KRC 헹크) 등이 중용 받았다. 오세훈은 그다음 순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거로 예상된다.
한편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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