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이날 박용우(알 아인)와 함께 3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후방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박용우보다 높은 위치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예리한 패스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의 선제골은 황인범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높이 날아올라 머리에 맞췄다. 오세훈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은 도움을 1개 더 추가했다. 후반 28분 중앙 지역에서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봤다. 이후 수비 사이로 패스를 시도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리며 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81분을 소화하면서 2도움을 비롯해 볼 터치 83회, 패스 성공률 92%(79회 중 73회 성공), 키패스 3회, 롱볼 8회(12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2회, 지상 경합 1회(2회 시도),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7점으로 한국 축구 선수 중에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황인범을 향해 “와, 진짜 오늘 (지네딘) 지단, 지단 진짜”라며 칭찬했다. 이어 “지단 영상을 봤는데 인범이 생각이 났다”며 감탄했다.
선제 헤딩골 때 어시스트을 받은 오세훈도 “깜짝 놀랐다. 크로스. ‘어 뭐야’ 하면서 골이 들어갔다. 너무 좋은 크로스였다. 황인범 형이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볼을 받아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골의 넣은 배준호는 “일단 어시스트 너무 감사드린다. 평소에도 너무 잘 챙겨주신다”며 황인범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중동 원정 2연전의 두 번째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대결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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