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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톱시드! 한국·일본·이란 무패행진 조 선두→조기 본선행 가능성 UP[WC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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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일본 선수들, 이란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왼쪽부터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일본 선수들, 이란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본선 직행이 보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톱 시드를 받은 한국, 일본, 이란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무패 행진으로 각 조 선두에 올랐다.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본선 직행에 바짝 다가섰다.

조별리그 B조의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을 적어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만을 3-1로 꺾었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이어서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라크를 3-2,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3-1로 물리쳤다.

4연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권과 승점 차를 많이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8)에 승점 5 앞서며 톱 시드의 저력을 발휘했다. 19일 팔레스타인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조별리그 C조의 일본도 4승 1무 승점 13을 마크했다. 출발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국을 7-0으로 대파했다.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5-0으로 잡았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쳤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호주와 1-1로 비겨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하고 부활을 알렸다.

5라운드까지 15득점 1실점으로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탈아시아급’ 경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C조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1위를 굳혔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이상 승점 6)에 무려 승점 7이나 앞서며 본선 직행을 예약했다. 19일 중국과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중동의 맹주’ 이란도 4승 1무로 승점 13을 찍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잡았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눌렀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조 선두를 다투는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팀 카타르를 4-1로 대파했고,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북한에 3-2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승점 10)과 1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4승 가운데 3번을 1점 차로 이길 정도로 승부처에서 더 강인하다. ‘짠물 축구’로 초반 2연승을 올렸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7골을 폭발하며 막강 공격력도 발휘했다. 19일 키르기시스탄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18개국이 참가했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위와 6위는 탈락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6개 팀은 두 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최종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본선행 기회를 잡는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9일
북한-우즈베키스탄
중국-일본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이란
팔레스타인-한국

* 20일
UAE-카타르
오만-이라크
쿠웨이트-요르단
바레인-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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