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 마시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이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받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정수근을 이달 초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예정됐던 특수상해 사건 선고도 미뤄졌다.
자세한 음주운전 적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정수근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과 병합됐다.
앞서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21일 남양주시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 씨의 머리를 병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수근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수근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건과 병합되면서 변론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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