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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3-6으로 역전패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선수들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희망을 안겼다. 1-2로 끌려가던 4회, 박동원(LG 트윈스)이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5회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불펜이 5회와 7회 각각 2점씩 허용하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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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남은 도미니카공화국(16일)과 호주(18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슈퍼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박동원은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는데 져서 아쉬운 마음”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운도 안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유영찬(LG)이 이날 일본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그는 선발 최승용(두산 베어스)의 뒤를 이어 2회 2사 후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일본 타선을 압도했다. 유영찬은 “한일전이기도 하고, 일찍 등판했으니 길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욕심 안 부리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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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번 타자로 출전한 홍창기(LG)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홍창기는 “선수들이 정말 잘한 경기인데 아쉽다. 역전당했을 때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는데, (7회) 상대 홈런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두 경기 잘해서 다 이겨놓고 봐야 한다”고 팀의 사기를 높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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